정성훈 양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촉구

정성훈 의원 5분자유발언 사진. 양산시의회 제공

양산시의회 정성훈 의원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의 산업AX연구캠퍼스 조성 계획과 관련해 양산시의 선제적인 행정 대응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2일 열린 양산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대학교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부산대의 양산캠퍼스 산업AX연구캠퍼스 조성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이 지난 2023년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지정 이후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한 첫 실질적인 로드맵이라며, 이를 양산의 첨단산업 생태계 전환으로 연결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AI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행정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규모 AI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수요와 고밀도 열부하를 수반하는 만큼 전력 계통연계와 수전용량 확보를 비롯해 용수, 통신, 소방·안전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전 등 관계기관과 대규모 수전용량 확보 및 계통연계 가능 여부를 조기에 협의하고, 필요할 경우 계통 보강과 변전 인프라 확충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물금 취수원이 부산시의 핵심 취수지라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용수 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고효율 냉각기술과 재이용수 등을 활용한 저용수 냉각체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관계기관 원스톱 협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업 유치와 산업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만 자동화·무인화 수준이 높아 건립 이후 직접고용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데이터센터 자체의 투자 규모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해 AI·소프트웨어(SW), 의료·바이오AI, 클라우드 등 전후방 연관기업을 함께 집적시키는 산업생태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AI 관련 기업의 본사와 연구소, 창업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특례와 입주공간을 사전에 마련하고, 이를 투자협약과 유치조건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앵커기업 유치 전략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부산대 AX연구캠퍼스의 효과가 캠퍼스 내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가산산업단지를 비롯한 미분양 산업단지와 주변 산업거점에 AI·로봇·의료·바이오·첨단제조 분야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대의 연구개발 역량과 양산의 기존 제조업을 연결해 새로운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의 자동차부품·기계·의료기기 등 기존 제조업에 AI와 AX 기술을 접목하면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첨단제조 생태계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등 각종 투자촉진 제도와 연계해 앵커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지난 20년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지만 이제는 양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산대학교의 AX연구캠퍼스 조성 계획은 단순한 대학 개발사업이 아니라 양산의 연구개발과 지역산업 혁신, 기업 유치로 연결할 수 있는 산업구조 재편의 기회”라며 “데이터센터 유치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1·2차 산업 중심의 양산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