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이틀간 개최…지역기업·수도권 투자자 연결
6개 분야 기업설명회·투자 상담…후속 투자 연결 모색

13일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6 비브리징데이(B.BRIDGING DAY)’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해운대(부산) /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 창업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3일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2026 비브리징데이(B.BRIDGING DAY)’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B.BRIDGING DAY는 지역 창업기업과 수도권 투자자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출발해 울산과 경남까지 범위를 확대했으며, 단순한 기업설명회(IR)를 넘어 실제 투자 검토와 사업협력으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행사는 송지현 탭엔젤파트너스 팀장과 전성훈 인사이트벤처스 대표, 박혜림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 팀장, 송영호 동의대학교  교수가 함께 공동 기획·운영하고 있다. 특정 기관이 행사를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기관이 보유한 기업과 투자자, 산업계 네트워크를 공유해 지역기업이 접할 수 있는 투자·사업협력 대상을 넓혔다. 

특히 올해는 투자자뿐 아니라 대·중견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창업지원기관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을 비롯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기술보증기금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이달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 본격적인 IR과 자금조달 상담, 투자사 네트워킹 등이 마련됐다.

김혜원 동아셀바이오 대표가 13일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6 비브리징데이(B.BRIDGING DAY)’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IR은 △시드 △해양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관광 △창업BUS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열렸다. 지역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기술 경쟁력·시장 진출 전략 등을 소개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자금조달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 등 정책금융기관과 투자·자금조달 지원기관이 참여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와 보증, 정책자금, 투자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기업이 IR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성장단계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식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3일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6 비브리징데이(B.BRIDGING DAY)’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날 IR 종료 후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2026 B-스타트업 투자포트’도 이어졌다. 지역 스타트업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이 교류하며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 참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역에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나 대기업이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당장의 투자유치뿐 아니라 사업적으로 협력할 기업과 장기적으로 함께할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브리징데이는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투자유치와 사업협력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필요한 후속 연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