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생 29명 여름캠프·40시간 체험
태국 STEM 본선·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 연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해외 우수 고교생을 조기에 발굴해 대학 체험과 실제 진학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7학년도 전기 학부 외국인 특별전형 ‘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일본·태국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캠프와 STEM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고 이를 입학전형과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은 일본과 태국의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대와 협약한 15개 주일한국교육원 및 태국한국교육원장의 추천을 받아 운영하는 외국인 특별전형입니다. 원서접수는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추천 대상자는 출신 고등학교 교원의 추천을 받거나 고교 3년 성적이 백분위 80% 이상인 학생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지원자는 전형료를 면제받고, 입학 후 일정 성적과 이수학점 요건을 충족하면 두 번째와 세 번째 학기 등록금도 면제됩니다.
부산대는 이 전형과 연계해 일본·태국 현지 한국교육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학생이 입학 전에 부산대의 교육환경과 유학생 지원 제도를 직접 경험하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 체험이 실제 지원과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현지 한국교육원의 추천을 받은 고교생 29명을 부산대로 초청해 ‘2026 부산대학교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를 운영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ANCHOR 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부산대와 부산·영남권 일원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문화체험, 현장학습, 학생교류, 기업견학 등에 참여했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은 총 40시간으로 구성돼 대학 교육환경뿐 아니라 지역의 생활과 산업 현장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캠프에서는 부산대의 입학전형과 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안내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단순한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국 유학과 전공 선택, 진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입학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했습니다.
태국에서는 과학고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STEM 경진대회를 활용해 인재 발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7월 ‘2026 Thailand STEM Competition’ 예선을 개최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우수 학생들을 이달 말 부산대로 초청해 본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태국 현지 교육기관과 한국교육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공계 분야의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본선 참가 학생들이 부산대의 교육·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경진대회 성과를 대학 진학 관심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본선에서는 경진대회 운영과 함께 부산대의 입학전형, 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일본 캠프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발굴한 우수 학생에게 대학 체험과 입학 정보를 연속적으로 제공해 진학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입니다.
일본의 체험형 캠프와 태국의 경진대회형 프로그램을 국가별 특성에 맞춰 운영하는 점도 이번 인재 유치 전략의 특징입니다. 학생을 모집 단계에서 바로 선발하기보다 현지 추천과 체험, 평가 프로그램을 거쳐 대학과 학생이 서로를 확인한 뒤 입학전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김영희 부산대 국제처장은 “부산대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부산대의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와 태국 STEM 경진대회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우수인재 발굴·유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재외 한국교육원 및 현지 우수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이러한 경험이 실제 부산대 진학과 지역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해외 우수 고교생에게 대학 교육과 지역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외국인 특별전형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한국교육원과 현지 우수 학교의 추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후에는 장학과 유학생 지원을 통해 진학과 지역정주까지 연결하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