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관광 산업은 이제 단순한 여행을 넘어 새로운 경험과 산업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해양산업, 스포츠, MICE, 글로벌 시장 등 다양한 분야가 관광과 연결되며 관광의 흐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의대학교는 글로벌관광공유대학 참여대학들과 함께 <2026 미래전략캠퍼스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미래 관광 산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I. 관광의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관광공유대학 참여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주관 대학과 20개의 참여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프로젝트는 부산의 미래 전략 산업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양산업, 스포츠, ICT, 디자인, 글로벌 시장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바라보는 융합형 접근 방식이 강조되었다. 이를 통해 관광·컨벤션 전공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또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스타트업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II. BPEX에서 만난 산업 현장과 미래 인사이트

1회차 미래전략캠퍼스 연계 프로그램은 2026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해양산업, 지식서비스산업, 스타트업 생태계, 스포츠·관광MICE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세션에 참여하며 미래 관광 산업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시브랜드와 해양관광’, ‘스포츠와 관광MICE 연결의 기회’, ‘아시아 퓨처 캠퍼스 2’와 같은 지정 세션은 관광 산업이 다양한 분야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자유 세션 수강 이후 각자 관광 콘텐츠를 구상하며 산업 인사이트를 실제 기획 과정으로 연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약 20~30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 중심의 행사를 넘어, 다양한 산업 흐름 속에서 관광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 중심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III. 아이디어를 현실로 연결하는 과정

2회차 관광콘텐츠 아이디어 발표는 2026년 4월 2일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 국제관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미래전략캠퍼스 세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학생 간의 협업과 아이디어 교류 역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콘텐츠를 보완해 나갔으며, 심사 위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담당자 인터뷰에서는 부산 항구 보트를 활용한 ‘선상 팝업 행사’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던 사례로 언급되었다. 기존 도심 중심의 팝업 형태를 넘어 움직이는 관광 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다른 팀의 콘텐츠와 발표를 보며 새로운 시각과 융합 가능성을 발견했고, 관광콘텐츠 분야가 다양한 산업과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IV. 관광을 넘어 더 넓은 가능성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콘텐츠 기획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산업과 관광의 연결 가능성을 직접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사이트와 현장 중심 경험은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관광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전문성과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체감했으며, 타인의 시선으로 도시와 관광을 바라보는 경험을 통해 시야를 확장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우수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현장 탐방과 TPO 연계 K-CLIP 프로그램 등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며, 글로벌 관광 실무 역량과 국제적 소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의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 그리고 학생들의 가능성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관광 인재 양성과 부산형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학교의 향후 사업 일정 (황보경 서포터즈 제작)

V. 현장의 이야기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동의대학교 B·ANCHOR 서포터즈가 직접 나섰다. <2026 미래전략캠퍼스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반 대학 강의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현업 실무와 다방면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아가, 습득한 인사이트를 관광 산업에 어떻게 접목할지 팀별로 논의하고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이론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실무 중심형 관광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궁극적인 취지로 삼았습니다.

“관광은 하나의 영역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러 산업과 융합하는 분야”라는 추승우 센터 소장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부산 및 동남권의 기업과 대학, 기관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미래 전략 캠퍼스’의 취지에 맞게 관광 관련 강연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해양 산업과 지식 서비스 산업의 연결, 그리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스포츠 분야와 관광 MICE 분야의 결합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부산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기획할 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학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관광·컨벤션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학생들도 함께 모집하여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략)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상 팝업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 결과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실현 가능성이 돋보였던 것은 부산에 있는 여러 항구의 보트를 통해 그 위에서 진행하는 선상 팝업을 진행하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팝업의 경우 여러 관광지나 도심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사람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트 투어가 없을 때 쉬고 있는 배를 이용해 선상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고, (중략) 움직이는 관광지를 만들어낸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미래 전략 캠퍼스 및 전년도 활동자 중에서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국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력기관인 TPO(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와 함께 K-CLIP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LIP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한국 관광을 체험하면서 한국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관광 콘텐츠 기획을 위한 주제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관광 콘텐츠를 기획할 때 외국인들의 불편함이나 개선 방향 등을 가까이서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인재양성센터라는 이름에 맞게 소통 능력까지도 함양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관광 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 관광 인재 양성 및 청년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프로그램만으로 끝내지 않고,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경진 대회까지 진행함으로써 실무 능력까지 높이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만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직접 겪은 프로그램의 자세한 이야기와 참여 후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에는 동의대와 부경대 재학생이 응답해주었다.

(동의대) 참여의 시작은 거창한 동기보다는 아주 사소한 감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내가 한 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깊은 보람을 느꼈고,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행사 기획이나 컨벤션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관심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부경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움받았습니다.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있어 팀 내 외국인 유학생의 의견을 함께 조합함으로써 아이디어 구상에 도움받았습니다. 부산 내 글로벌 시장의 현주소 및 현황을 확인한 후 외국인 인력의 활용 방안이나 앞으로 예측되는 미래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후 아이디어를 구상하였습니다.

(동의대)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는 팀원들에게 제 아이디어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제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주어 아이디어를 한층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심사 위원분들의 피드백 역시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희 콘텐츠가 아시아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성을 지닌 만큼, 해외 기업의 국내 도입 기준에 대한 명확한 조건 설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고, 그 한마디가 콘텐츠의 구체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팀들의 발표를 지켜보며 서로의 콘텐츠를 융합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의대) 콘텐츠 하나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요소들이 맞물려 있는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부딪혀보니 그 무게가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사소해 보였던 부분에도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동시에 내 주관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관점에서도 세상을 바라볼 때 시야가 훨씬 넓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몰랐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행복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금 확인했고, 관광 콘텐츠 분야야말로 그 다양성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무대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부경대) 가장 성장한 부분은 관광객의 시선과 현지인의 시선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지인이 모르는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부산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는 곧 현재 주어진 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자원을 발굴해 내어 부산의 관광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중요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게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다분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기획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해 본다. 실무형 프로젝트 경험을 통한 관광 산업의 이해도 및 현장 감각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스타트업 전문가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산형 관광 콘텐츠 및 미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