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미래신산업선도본부 이동근 본부장 인터뷰

부산대학교 미래신산업선도본부가 앵커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AI·디지털테크, 극한환경 전력반도체 등 부산시 전략산업과 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결하며,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에 부산대 미래신산업선도본부 이동근 본부장에게 본부의 역할과 주요 성과, 향후 계획을 직접 들어봤다.

앵커사업 전환과 본부의 역할 — “개별 프로그램 지원에서 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Q. 미래신산업선도본부는 부산대 RISE, 즉 앵커사업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미래신산업선도본부는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의 연구·교육 시스템과 연결해 실제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역할인데요.

특히 미래모빌리티, AI·디지털테크, 극한환경 전력반도체 등 부산시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앵커기업과 대학 연구실 간 공동연구를 기획하고, 기업 수요 기반 산학협력 과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현장실습, 인턴십, 캡스톤디자인, 산학공동연구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실무 경험과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기존 RISE사업에서 앵커사업으로 고도화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기존 RISE사업이 개별 프로그램 중심의 지원 체계였다면, 현재의 앵커사업은 지역 산업 생태계를 실제로 이끌 수 있는 핵심 거점 중심 구조로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부의 역할도 단순한 사업 운영이나 과제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전략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R&D 유치와 인재양성 — “입학과 동시에 글로벌 대기업 취업 보장”

Q. 대기업 R&D 협력이 학생들에게는 어떤 기회로 이어지고 있나요?

대기업과의 연계 협력은 우리 대학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산학공동연구소를 교내에 유치해 산학공동 R&D를 수행하고 있고,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AX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연구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박사급 고급인재를 직접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주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하여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입학과 동시에 글로벌 대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는 셈이죠.

Q. 기업 수요 기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계신가요?

RISE 인재양성사업에서는 직무나 보상에서 미스매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기업, 강소 및 중견기업, 공공금융기관 등 지역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중점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식·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정주에도 노력하고 있고요. RISE사업이 본격화되는 2차년도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지원센터와 녹산 오픈캠퍼스 — “현장 수요에서 출발해 채용까지 연결”

Q. 부산대 RISE 기업지원센터와 녹산 오픈캠퍼스는 지역기업에 실제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지역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관련 교수와 연구실을 연결해 공동연구, 기술자문,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 미래모빌리티 등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며,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직자 교육과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Q. 2차년도에는 앵커기업 공동연구와 지역기업 채용 연계를 어떻게 더 확대할 계획이신가요?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등 지역 앵커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실제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AI·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분야의 기술 과제를 기반으로 기업과 교수·연구실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형 공동연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녹산 오픈캠퍼스와 RISE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실습, 인턴십, 캡스톤디자인을 강화하여 연구 참여가 지역기업 채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미래신산업선도본부가 단순한 사업 운영 조직을 넘어, 지역 산업과 대학 사이의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해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이나 앵커기업과의 실증형 공동연구 확대 계획은,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려는 의지로 읽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지만,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방향을 맞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게시물 작성: 부산대학교 RISE 명예기자단 송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