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부산서 관계기관 워크숍 개최… 지‧산‧학 협력 본격화
해수부‧교육부‧고용부 협력 기반 동남권 공동 대응체계 구축‧운영
“정부-지자체 연계 협력 강화… 해양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부산라이즈혁신원은 17일 오전 부산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해양수도권 인재 양성을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열고, 해양수산부‧교육부‧고용노동부와 부산‧울산‧경남 등 지자체, 지역RISE센터와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해양 수도’를 기치로 내건 부산광역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개편과 맞물려 해양 인재양성을 위한 범부처 협업 논의에 들어갔다.

■ 교육부 ‘ANCHOR’-고용노동부 ‘해양특화 고용센터’ 연계 논의 = 부산RISE 전담기관인 부산라이즈혁신원에 따르면 혁신원은 17일 오전 부산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해양수도권 인재 양성을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열고, 해양수산부‧교육부‧고용노동부와 부산‧울산‧경남 등 지자체, 지역RISE센터와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연계해 동남권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동남권 해양수도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교육부는 앵커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에 해양특화 고용센터를 출범시켰다.

이날 워크숍에서 각계 관계자들은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인재양성 및 고용 연계 방안을 공유하고, 부처별 정책을 ‘해양수도권 육성’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어떻게 연동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RISE 재구조화 방안 △지역별 앵커사업 추진 현황 △해양특화 고용센터 운영 계획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해양수도권 전략과 교육부의 ANCHOR 정책,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고용정책을 연계해 해양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취업-정주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이번 논의를 통해 동남권 해양수도권 청년에게는 일자리 기회를, 해양기업에는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공급 체계를 연결하는 방향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학 단계의 인재양성과 산업 현장의 고용 수요, 지역 정주 기반을 별도 정책이 아닌 연계 구조로 설계하는 것이 이번 협의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 부‧울‧경 지자체-지역RISE센터 참여… 초광역 협력모델 구체화 =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처 간 정책 연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과 동남권 중심 지역 협력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향후 동남권 해양수도권 차원의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대학, 전담기관 간 역할 분담을 정교화하는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현 부산라이즈혁신원장은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해서는 부처별 정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넘어 인재양성‧고용‧산업정책 간 유기적 연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해양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RISE 자체평가 돌입… 대학 특성화 방향 등 점검 = 한편, 부산시‧부산라이즈혁신원은 현재 2025년도 부산RISE 참여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대학이 1차년도 사업에서 설정한 성과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사업 운영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 차년도 계획에 개선 방향이 반영됐는지 등 전반적 내용을 집중 점검한다.

평가 대상은 부산형 RISE 20개 컨소시엄‧21개 대학을 비롯해 거점기반 구축 과제 6개,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1개 과제, RISE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4개교 등이다. 부산형 RISE는 참여대학을 연구중심대학 4개교, 교육중심대학 9개교, 직업‧평생교육중심대학 7개교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유형별 특성화 방향과 산업 수요 대응, 산학연 협력 실적, 창업 지원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평가 항목에는 대학 내외 거버넌스의 실질적 작동 여부와 대학 간 공유‧협업 체계, 지‧산‧학 협의체 운영, 시민체감형 사업 기반, 초광역 협력 및 범부처 연계 실적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부처 간 정책 연계와 초광역 협력모델이 단순 논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부산형 RISE 성과관리 체계 안에서 실제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추진 일정도 구체화됐다.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지난 3월 자체평가 계획 수정 사항과 양식을 안내하고 2차 설명회를 연 데 이어, 대학별 실적보고서를 24일까지 제출받는다. 이후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서면 검토와 대면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