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상대학교 이영주 RISE 사업단장이 밝힌 지역 콘텐츠 산업 혁신 거점 비전

이영주 단장 “ATC 구축은 글로벌 기술 표준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첫 단계…대학·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만들 것”

부산경상대학교 RISE사업단 이영주 단장은 RISE 체계를 “지역의 미래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이라고 규정하며, 대학이 지역 혁신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과거보다 크게 확장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더 이상 교육에만 머무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술·인재·인프라의 허브로 기능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경상대학교는 RISE 사업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교육·제작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장은 “ATC는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표준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학생과 기업이 세계 수준의 제작 환경을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이 보유한 문화·콘텐츠 기반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영화·영상·애니메이션 등 창의산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이지만,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전문 기술교육 체계는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경상대학교는 글로벌 표준 기술과 교육 모델을 지역에 도입하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부산경상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Toon Boom COE 우수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디즈니·툰붐 본사, 해외 대학, 영상위원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수준의 교육·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지역 학생과 기업이 글로벌 제작 환경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RISE 사업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 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산업협력 구조도 포함하고 있다. 대학은 AI·디지털 기반 재직자 교육, 고가 장비 및 제작 공간 개방, 기업 입주형 공동연구, 상시 기술 자문 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술적 수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장은 “대학과 기업이 부담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부산경상대학교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산업 경력자를 위한 재교육 과정은 지역 인적자원의 재편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러한 교육 모델은 RISE 체계 안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대학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연제구 드론 전문교육기관 구축, 연제 둘레길 AR 포토존 조성, 상징물 조례 개정 협력, 지역 캐릭터 기반 콘텐츠 개발 등은 향후 지역 정책·관광·문화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업들로 평가된다.

이영주 단장은 마지막으로 “RISE는 대학 내부의 변화를 넘어 도시 전체의 교육·연구·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부산경상대학교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교육·제작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ISE 명예기자단 윤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