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캔톤페어에서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팀 발표·사후 멘토링까지

동아대학교 RISE사업추진단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심천·광저우 일원에서 ‘광저우 캔톤페어 창업 아이템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아대학교 재학생들이 해외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식품·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동아대학교 재학생 10명과 교직원 1명이 참여했으며, 심천 기업 탐방,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방문, 캔톤페어 참관, 팀별 창업 아이템 발표, 현지 시장 조사, 사후 멘토링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 일정과 안전수칙을 공유하고, 팀별 아이템 탐색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관찰하고, 기능과 시장성, 국내 적용 가능성을 비교하며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를 찾아 나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전시회 참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아이템을 찾고 분석한 뒤 발표와 피드백까지 수행하는 창업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심천 기업 탐방으로 살펴본 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

학생들은 먼저 심천 지역의 기업 현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 산업의 흐름을 직접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드론, 전기차, 스마트 기기, 노트북 등 다양한 기술 제품을 접하며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확인했다.

특히 학생들은 기술 자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이 어떤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지,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하기 위해 어떤 제품성과 차별성이 필요한지 고민했다. 드론과 스마트 기기처럼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제품부터, 일상생활과 연결될 수 있는 기술 제품까지 폭넓게 살펴보며 아이템 발굴의 시야를 넓혔다.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에서 배운 해외 진출 전략

광저우에서는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을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과 국제 무역 환경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코트라의 역할과 수출 지원 체계, 해외 진출 사례 등을 접하며 국내 아이템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을 이해했다.

이번 방문은 창업 아이템을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 진입과 유통, 수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해외 시장에서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캔톤페어에서 찾은 식품·바이오 창업 아이템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일정은 광저우 캔톤페어 참관이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전시장을 둘러보며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퍼스널케어 제품, 스포츠 및 레저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조사했다.

특히 식품·바이오 분야와 연결될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제품의 기능, 디자인, 편의성, 가격 경쟁력, 국내 시장 적용 가능성을 비교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독특한 패키징을 갖춘 제품, 건강과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들이 주요 관찰 대상이 됐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피부 관리 제품, 건강관리 기기, 고령친화 제품 등 생활 속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전시장에서 본 제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이 제품을 한국 시장에 맞게 바꾼다면 어떤 형태가 될 수 있을까”, “소비자가 실제로 불편해하는 지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 “기존 제품과 어떤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아이디어, 팀 발표로 구체화

캔톤페어 참관 이후에는 2인 1팀으로 창업 아이템 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창업 아이템을 구성하고, 아이템의 특징과 시장성,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A팀 오로라·손채영 학생은 콜라겐 젤리 형태의 식품 아이템을 제안했다. 전시장에서 발견한 간편 식품의 형태와 패키징에 주목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발표했다. 특히 이너뷰티와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을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하고, 콜라겐을 젤리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식품 분야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B팀 배수현 · 서정현 학생은 ‘기술로 이어지는 효심’이라는 주제로 고령친화 기술 아이템을 발표했다. 디지털 건강 감지, 스마트 돋보기 등 고령층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창업 가능성을 검토했다. 기술을 단순한 기능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화 사회에서 실제 수요가 커질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아이템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팀들은 여드름 패치, 심혈관 평가 시스템, 디자인 플랫폼 기반 아이템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발표 아이템들은 식품·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헬스케어, 퍼스널케어, 고령친화 기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며 폭넓은 창업 가능성을 보여줬다.

발표 후에는 학생 간 질의응답과 피드백이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각 팀의 아이템에 대해 시장성, 차별성, 실제 구현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하며 아이디어를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아이템을 소개하는 발표를 넘어, 실제 창업 기획에 필요한 사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현지 시장 조사와 사후 멘토링으로 이어진 프로그램

프로그램 후반에는 광저우와 심천 지역의 산업 시장 및 상권 조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브랜드와 기술 제품의 유통 현황을 살펴보며 중국 소비 시장의 흐름을 파악했다. 전시장에서 본 제품들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판매되고 소비되는지 확인하며, 창업 아이템을 보다 현실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각을 넓혔다.

귀국 이후에는 팀별로 발굴한 창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사후 멘토링도 진행됐다. 멘토링에서는 각 팀의 아이템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점검하고, 학생 신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지원 사업과 창업동아리 연계 방안 등이 안내됐다. 이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산업 현장 탐방에 그치지 않고, 후속 창업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참여 학생 만족도 4.79점…“창업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4.79점을 기록했다. 특히 캔톤페어 탐방을 통해 식품·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체와 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항목은 5.0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트라 방문을 통한 국제 무역 이해, 팀 프로젝트 발표를 통한 창업 흥미 향상 항목도 각각 4.88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창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해외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식품·바이오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코트라와 창업에 대해 잘 몰랐지만 현장에서 배우고, 팀별로 아이템을 선정해 발표와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식품생명공학과 손채영 학생은 “캔톤페어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비교하면서 식품·바이오 아이템을 전공 지식이 아니라 실제 시장과 연결해 바라보게 됐다”며 “현장에서 발견한 제품을 우리 팀만의 아이디어로 바꾸고 발표까지 해본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대학교 RISE사업추진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시장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식품·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과 창업 기획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으로 5월호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동아대학교 RISE사업추진단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음 달에도 RISE 명예기자단이 준비한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 · 디자인 | 동아대학교 RISE 명예기자단 이준우
📌 본 게시물은 RISE사업단 공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